광저우 여행에서 가장 생동감 넘치는 곳은 말하자면 당연 베이징루 입니다.
처음 이 거리에 발을 디뎠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진건 사람의 에너지 였습니다.
낮부터 밤까지 사람들로 가득 차 있고 걷는 것만으로도 도시의 맥박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관광객과 현지인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고 오래된 역사와
최신 유행이 한 골목 안에서 공존하는 모습

베이징루는 단순한 쇼핑 거리가 아니라 먹거리의 천국입니다 .
큰 식당보다도 오히려 길가에 늘어선 노점들이 이곳의 진짜 매력입니다.
꼬치에 구워 나오는 양고기 달콤 짭짤한 소스를 바른 닭날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딤섬까지 냄새만 맡아도 발걸음이 멈춥니다. 나도 처음엔 위생이 걱정됐지만
사람들이 길게 줄 서 있는 노점을 따라 하나씩 먹어보니 괜한 걱정 이였습니다.
특히 밤이 되면 노점 수가 더 늘어나고 그때가 베이징루 먹방의 진짜 시작입니다.

쇼핑을 좋아한다면 이곳은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대형 쇼핑몰부터 로컬 브랜드 상점 기념품가게 까지 골목마다 선택지가 넘쳐납니다.
가격대도 다양해서 가볍게 구경만 해도 재미있고 흥정이 가능한 가게에서는 여행의 또 다른 재미를 느낄수
있습니다. 중국 특유의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을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저 역시 계획ㄷ에 없던 물건을 몇개나 사들고 숙소로 돌아 왔습니다.

베이징루의 또 하나의 매력은 밤의 야경입니다. 해가 지면 거리는 완전히 다른 얼굴을 드러 냅니다 화려한 네온 사인과
밝은 간판 불빛이 거리를 채우고 사람들의 웃음 소리와 음악 소리가 어우러져 축제 같은 분위기가 됩니다.
특히 유리 바닥 아래로 보이는 옛 도로 유적은 현대적인 야경과 대비되어 묘한 감동을 줍니다.
과거와 현재가 한 장면 안에 담긴 느낌 이였습니다.
사람이 많다는 점은 단점이자 장점입니다. 걷기 힘들 만큼 붐비는 시간도 있지만 그만큼 활기가 넘칩니다.
혼자 여행 중이었지만 전혀 외롭지 않았고 주변의 에너지 덕분에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빨라졌습니다.
가끔은 길가에 서서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 있습니다.


베이징루는 광저우라는 도시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먹고 쇼핑하고 걸으면 눈구경 산책 하고 느끼는 모든 경험이 이 거리 안에 압축돼 있습니다.
화려하지만 부담스럽지 않고 관광지 이면서도 생활의 냄새가 납니다. 광저우에 간다면
하루쯤은 꼭 베이징루에서 밤까지 보내보길 추천합니다. 그곳을 걷다 보면 나중에 광저우라는 도시의
매력을 또하나 느끼실수가 있을것입니다.

저는 광저우에서 10년간 살고 있는 한국 교민으로써 베이징루에 저의 최애 단골 식당이 있어서 가끔 가곤 한답니다.
나름 중국의 길거리 음식을 체험하기에도 좋고 광저우에 몇안되는 관광거리중 하나 임으로 관광 거리 한곳으로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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